상호명: 이달엔 영월
위치: 강원 영월군 영월읍 덕포시장길 50 이달엔영월
12월과 1월 사이, 영월
영월로 첫 여행을 왔던 23살 대학생 시절, 여행을 계획했던 친구가 영월의 유래에 대해 이야기해준 기억이 있다.
내륙 지방이라 한겨울이 되는 12월과 1월에는 밤이 더 길게 느껴져 영월(0월)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영월에 올 때마다 그 친구와 했던 이야기들이 생각이 난다.
이런 추억이 있어 매년 나도 모르게 여름, 겨울의 휴가지로 영월을 선택하게 되는 것 같다.
정감있는 시골의 감성을 느끼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낮은 건물과 단단한 벽, 시멘트의 흔적, 트랜드와는 조금 맞지 않은 페인트 색이 바로 그 것이다.
개성보다는 조화로운 인테리어
여느 빵집과 마찬가지로 가게 근처에 다다르자 큰 창과 두꺼운 벽 너머 달콤한 향이 느껴진다.
주변에는 누구나 쉽게 주차할 수 있는 넉넉한 주차공간이 위치해있다.
지붕과 외벽은 하얀색과 자주색으로 칠해져 있는데 주변 건물과 잘 조화를 이룬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마음만 먹으면 눈에 더 띄게 색을 칠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빵집에 자극적인 색상과 인테러어는 부자연스러웠을거란
생각을 주인장님도 하셨나보다.
깔끔한 내부사진
사람들이 즐겨먹는 알짜배기 빵들만 모아 놓은 진열대에서 주섬주섬 남자셋이 빵을 주워담았다.
내부공간은 생각보다 넓었다..
아기자기한 테이블과 체어가 있다기보단 작업현장에서 쓰고 남은 도구들을 이용해 꾸며놓으셨듯했다.
커피는 직접 티백에 내려먹게 준비해주셨다.
내려먹는 재미가 은근 있었고 셋 중 한명은 보리차처럼 우려먹었다는 웃지못할 이야기가..
빵만 없으면 막걸리 담은 통으로 의심받을만한 사진이다.
커피와 빵 모두 맛있게먹었고 한겨울에 들렸지만 전기난로가 있어 오랫동안 편하게 머무르다왔다.
정겨운 도시 영월여행 계획중이신 분들은 이달엔영월로 커피 한잔하러 오시는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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