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템플스테이, 떨리는 마음으로 시작하다. 한 번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줄곧 해왔으나 예약이 꽉 차있거나 일정이 생겨 미루어왔던 템플스테이. 내가 평소에 생각하던 불교의 이미지는 다른 종교보다 일반인과 친숙한, 자연친화적인 그런 종교였던 탓에 전혀 낯설지 않았다. 마음에 바람이 불고 파도가 치던 10대, 20대에 왔더라면 조금 더 좋았겠지만, 지금 와이프와 함께한다면 더 색다른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어 분당에 있는 대광사에 다녀왔다. 새로운 경험, 새로운 장소를 접한다는 것은 나에게는 설레고 기대되는 일인데, 우리 와이프는 어딜 가던 이동 하거나 도착한 장소에서 어떻게 이렇게 잘 자는지 모르겠다. 템플스테이는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약속 장소에 도착하니 대광사에서 공부와 봉사를 겸하시는 직원분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