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가구의 왕좌를 차지하려면 거실에서 큰 성공을 거둬야, 한샘 신제품 네스트 소파 출시
가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품은 소파와 식탁이다. 특히 소파는 차지하는 부피만큼이나 가정용 가구 중 가장 비싼 편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집과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진 요즘 300~400만 원대 고가 제품도 불티나듯 잘 팔리고 있다. 말 그대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니 앉거나 누워서 사용하기 편하고 예쁘면 언제든 지갑을 열겠다는 것이 최근소비자들의 심리다. 그래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소파는 신세계 까사미아의 캄포다. 캄포는 2021년 3분기 이미 전년비 판매 실적을 뛰어넘었으며 잠정적으로 20년대비 200%가 넘는 판매량을 신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가구 회사들은 차례대로 캄포와 유사한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는데 최근 한샘에서 메이저 가구사에서 가장 먼저 경쟁 가능한 제품을 내놓았다.
소파 소재, 이제 가죽이 아닌 패브릭이 대세
2020년을 전후로 소파의 대세 소재는 가죽이 아닌 패브릭으로 서서히 전환되기 시작한 것 같다. 다양한 색감과 촉감을 낼 수 있으며 제품에 따라 커버 세탁이 가능하다. 기능성 패브릭을 사용하면 기본적인 발수기능과 항균기능, 이지클린 기능까지 추가할 수 있어 더 마음 놓고 편하게 쓸 수 있다. 나는 조금 더 스펙을 높인 오코텍스 인증을 받은 패브릭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성인이나 어린 아이 모두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재질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가족 모두에게 좋지 않을까.
시중에 판매되는 저가형 아쿠아텍스와는 다르다. 한샘 더블 플로킹 원단
한샘의 네스트 패브릭 소파는 더블 플로킹 원단을 사용했다. 오늘의 집에서 판매하는 30~80만원대 아쿠아텍스와는 차별성을 둔 원단을 사용했다는 점을 강조한듯한데 발수 기능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쿠아텍스, 아쿠아클린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 다만 내구성은 더블 플로킹 원단이 더 뛰어나며 한샘에서는 '이정도 품질은 돼야 까사미아 캄포소파와 비빌만하다.'라는 생각을 한듯하다. 보통 패브릭 원단을 직조해서 제작하지만 플로킹은 자기장과 접착재를 이용하여 고밀도 응집하여 제작한다. 그래서 한 부분의 원단이 상하면 주변에 영향을 주는 직조원단과는 다르게 내구성이 강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내장재는 28kg 고밀도 스펀지와 한샘이 자랑하는 하이브리드 패널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내장재 위 좌방석은 오리털을 사용해서 폭신한 착석감을 구현했다. 아직 제품 후기는 없지만 오리털을 활용한 구스소파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저렴한 2백만 원 전후의 가격으로 판매된다면 꽤 괜찮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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