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소파가 좋은 소파일까?
가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일까? 피곤한 사람은 침대, 배고픈 사람은 식탁이라고 말하겠지만 소파라고 답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소파는 가족들이 모이는 거실에 위치한 가구로 개인이 아닌 구성원들을 위한 가구로 더 유용하게 쓰인다. 대신 그만큼 가격도 비싼 편이다. 천연가죽 소파는 기본적으로 150만 원이 넘어가고 리클라이너 기능이 추가되면 200만 원 전후의 가격이 형성된다. 가격이 비싼 만큼 현명하게 골라야 하는 제품 소파, 오늘은 우리 가족을 위한 가구 소파를 어떻게 골라야 할지 쉽게 설명해드리고자 한다.
좋은 소파 고르는 방법
사이즈
: 소파의 기본적인 용도는 앉는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소파에 누워 넷플릭스나 왓챠 등 OTT서비스를 즐긴다. 나는 기본적으로 20대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라면 길이가 2.5m 이상의 3.5인 또는 4인용 소파를 사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도 가족이나 손님이 방문했을 때 3~4명이 앉을만한 소파여야 소파가 본연의 기능을 하고 있다고 말하지 않을까? 좌방석까지의 높이는 사용하는 사람의 신장에 따라 달라진다. 키가 작은 어린이 또는 반려견과 함께 사용하고 싶은 경우 좌방석의 높이는 40~45cm정도가 적당하며 보통 신장의 경우 이보다 조금 높아도 괜찮다. 다릿발이 있는 소파를 찾으신다면 로봇 청소기 사용을 위해 최소한 12cm 의 높이가 확보되어야 한다는 점도 참고해둬야 한다. 좌방석의 깊이는 너무 좁을 경우 덩치가 있는 성인 남성의 경우 눕기 어렵기 때문에 55cm 이상인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소재
천연가죽소파
: 천연가죽 소패로는 탑 그레인, 풀 그레인 등 원단 등급을 설명하는 사람이 있는데 차를 살 때 차체의 강도나 합금 정도를 하나하나 공부하고 사지 않듯 일반인은 천연 황소 가죽인지 물소가죽인지 정도만 알고 사도 충분하다. 물소가죽 소파는 물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긴 물소의 가죽으로 만든 제품으로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물에서 숨쉬기 위한 모공이 황소에 비해 좀 많은 편이다. 그래서 촉감과 내구성면에서 천연 황소가죽을 물소가죽보다 더 고급으로 인식한다. made in italy를 가장 선호하지만 최근에는 미국산 소가죽도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는다. 천연 소가죽의 두께는 1~2mm 사이인데 가성비 제품의 경우 1~1.2mm지만 오래 사용하다 보면 주름이 쉽게 생길 수 있으므로 1.5mm 전후의 두께로 제작된 소파를 추천한다.
인조가죽소파
: 소파가 비싼 이유는 내장재, 건조목, 수작업 마감 등 다양하지만 가죽으로 외관을 둘러야 하는 것도 한 몫한다. 인조가죽 소파는 천연가죽소파보다 저렴해 서로 경쟁하기보다는 각자의 포지션이 다른 제품인데 요즘에는 인조가죽보다 소위 아쿠아텍스라는 패브릭 소파를 선호하는 추세다. 인조가죽의 인식 자체가 피부가 닿았을 때 진득거린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어 디자인이 아무리 예뻐도 호불호가 많이 나뉘는 편이다. 나도 인조가죽보다는 천연가죽으로 오래 사용할 제품을 구하는 것을 추천한다.
패브릭소파
: 오늘의 집에서 소파를 검색하면 알 수 있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놀랍게도 가죽소파보다 패브릭 소파가 더 많이 판매 상위 리스트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 패브릭 소파는 비교적 저렴하고 가죽처럼 절개선을 만들어도 되지 않아 품질 테스트만 확실하게 완료된 원단을 사용한다면 자유자재로 제작이 가능하다. 요즘은 원단에 코딩을 하여 발수 기능을 갖춘 소파들도 상당히 많으며 오히려 천연가죽보다 낫다는 평도 있다. 추가로 오코텍스 스탠다드라는 친환경 패브릭 인증을 받은 소재로 제작되었다면 피부가 민감한 아이들이 사용해도 전혀 무리가 없으니 돈을 조금 더 들여 인증받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기능 (리클라이너, 모듈형 소파)
리클라이너 소파
: 리클라이너는 있으면 좋으나 생각보다 사용을 많이 하지 않아 소파를 고를 때 나를 고민하게 만드는 기능적 요소다. 종아리가 닿는 부분을 접었다 펴는데 무슨 고급이 있겠냐고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체중을 지지해주고 수백 수천번의 작동을 잡소리 없이 구동되어야 하기에 인증받은 모터와 테스트 인증은 필수다. 보통 가정용 모터 1위 브랜드 독일 OKIN의 모터를 선호하며 중국산보다 독일, 미국의 하드웨어를 사용해야 소음이 적다. 다른 제품들도 마찬가지지만 제작은 중국에서 하되 구성품은 미국과 독일의 것을 사용하는 것이 베스트다.
모듈형, 카우치 소파
: 넓은 집에 살고 있다면 리클라이너보다는 카우치 소파도 적극 추천드린다. 전선을 꼽아 사용하는 리클라이너는 구동하는데 걸리는 몇 초도 가끔은 좀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카우치 소파에서 편하게 다리 뻗고 누우며 바로 취하는 휴식은 리클라이너에서의 그것보다 확실히 더 꿀맛일 것이다. 모듈형 소파는 인테리어에 변화를 추구하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잭슨 카멜레온이 모듈형 소파의 선두 주자일 것이며 한샘의 모아나 리바트의 온드 소파들이 후발주자로 모듈형 패브릭 소파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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