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상승과 하락을 이끄는 두 가지 경제지표 CPI, PPI
오늘은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과 하락에 큰 연관관계가 있는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생산자 물가지수(PPI)의 뜻과 주식시장의 연관관계, 확인방법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다.
매일 새벽에 해외주식, 미국 주식시장 소식을 전해주는 팟캐스트를 통해 그동안 주식 관련 지수를 마냥 듣기만 했는데 직접 확인하는 방법을 알고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어 CPI와 PPI를 소개해드리게 되었다.
자 그럼 지금부터 CPI, PPI의 분석과 이 둘의 차이, 확인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CPI란?
CPI는 Consumer price idex의 약자로 소비자 물가지수를 뜻한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보통 전월비와 전년 동월비와 비교 후 나오는 차이분에 의미를 두며 22년 8월에 발표한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8.5%로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 체감 물가가 무려 8.5%가 상승했다는 것이다. 이 지수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초록창에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대비라고 검색해야 하며 조회되는 수치로 전년 대비 물가를 비교할 수 있다. 7월 CPI의 시장 예측치는 6월보다 조금 낮은 8.7%로 예측하였으나 실제 물가지수는 8.5%로 발표되어 인플레이션 고점에서 피크아웃했다는 의미로 시장은 받아들여 주식시장은 크게 상승했다.
소비자 물가지수 CPI는 어떻게 측정할까요?
소비자 물가지수 CPI의 측정방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예시가 필요해 보인다.
5명의 친구 영필과 다희, 창우, 진규, 모니는 한 달에 평균 200만 원의 소비를 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한 달 소비 합계 금액은 1000만 원으로 소비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은 월세이며 전기료와 소주는 전체 소비의 가장 적은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전년대비 식료품 가격의 상승으로 밥값이 10%가량 상승했다면 CPI는 얼마나 상승한 것으로 산출될까?
2021년 7월 CPI (예시)
2022년 7월 CPI (예시)
밥값이 10%가량 상승함에 따라 5명의 7월 밥값의 총액은 150만 원에서 165만 원으로 상승했다.
생각보다 큰 수치임에는 분명 하나 표의 오른쪽 합계금액을 계산해보면 5명의 7월 총지출은 일 년 사이에 1000만 원에서 1015만 원으로 약 1.5% 상승한 것으로 알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소비자 물가지수는 1.5%라고 보면 된다. 최근 물가지수가 크게 상승한 이유는 인플레이션뿐만 아니라 전쟁으로 인한 유가상승이 크게 한 몫했다는 것들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기름은 산업의 전반적인 부분에 고루 사용되는 원료로 유가상승은 곧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미국 생산자 물가지수(PPI)란?
PPI는 Product price idex로 말 그대로 생산자 물가지수를 뜻한다.
생산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자가 얼마에 넘겼는지 그 변동폭을 수치화한 지수다. 미국 노동통계청에서 매달 측정하며 2만 5천 명의 생산자가 생산, 유통하는 10만 개 이상의 제품 가격 변동을 토대로 수치를 산정한다. 생산자 물가지수의 하락을 경기 침체의 신호일 수도 있다. 소비자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며 물가가 일정한 수준 내에서 상승해가야 하는데 지수 하락은 소비가 전년보다 못하다는 시그널로 해석이 되기도 한다. 물론 이번 생산물 가짓수는 코로나 이후로 계속 상승한 수치의 조정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전년 또는 전월대비 수치 하락이 경기 침체와 절대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경우도 있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
CPI와 PPI의 차이점은?
CPI와 PPI는 소비자와 생산자 기준으로 통계를 내리기 때문에 산정 기준이 조금 다르다.
CPI는 PPI와 다르게 1/3을 주거비로 구성하고 있고 PPI는 주거비에 대한 금액은 통계를 내리는데 사용하지 않는다. 추가로 PPI는 수입품으로 인한 물가의 변동은 통계에서 제외된다. 값싼 개발 도상국의 제품이 수입되어 국내 물가가 안정화되었다면 CPI는 하락하겠지만 PPI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CPI와 PPI는 이러한 이유로 늘 함께 하락하거나 상승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CPI와 PPI의 하락은 주식시장에 어떤 의미로 작용할까?
8월 10일 미국 증시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CPI 상승률로 인해 크게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이러한 수치 변화를 인플레이션이 피크 아웃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다음 날 발표된 PPI는 전월과 전년대비 모두 하락하였으며 시장예상치보다도 당연히 낮은 수치로 발표되었다. 주식시장은 전날 크게 상승하여 소폭 하락하였으나 다음날인 12일 이내 크게 상승하여 나스닥 지수는 13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이러한 현상을 보면 알 수 있듯 CPI와 PPI는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투자심리를 가르는데 커다란 역할을 한다. 여전히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미연준의 금리인상은 멈추지 않겠지만 변화의 시그널은 분명히 보이기 때문에 6개월 동안 하향세를 보이던 백기를 들었던 투자자들은 CPI와 PPI의 발표일을 기준으로 이전과는 다른 자세를 취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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