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3대 주가지수 다우지수, S&P500, 나스닥
미국 주식 조금 해봤다는 사람들이 매일 아침, 저녁으로 체크하는 정보가 있다. 그것은 바로 미국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 나스닥이다. 러셀 1000이나 2000을 보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보통 사람들의 위 3개의 지수에 포함되는 주식에 투자를 많이 하곤 한다. 이 셋에 공통적으로 속해 있는 주식을 말하자면 우리가 말하는 애플, 아마존, 구글 등이 있다. 부끄럽지만 미국 주식을 3년째 하고 있는 나도 이 세 지수의 차이점을 아직 정확히 알지 못한다. 와이프에게 매일 주식 이야기를 하는 내가 아주 기본적인 주가지수를 정의할 수도 없다니 부끄럽다. 오늘의 주제는 나같이 주식은 알지만 주가는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정리하는 자리, 미국 증시의 3대기수인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 그리고 나스닥의 역사와 차이점은 알기 쉽게 소개해드리도록 하겠다.
오랜 역사와 함께한 우량주 중심의 주가지수, 다우지수
다우지수는 미국 다우존스사에서 발표하는 주가지수로 월스트리트 저널 편집자이자 다우존스 앤 컴퍼니를 공동으로 창립한 찰스 다우라는 인물이 창안한 주가지수다. 다우 존스사는 여러가지 지수를 함께 발표하고 있으나 가장 유명한 것은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지수인 다우지수와 S&P500지수다. 아주 세부적으로 주식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탄생 비화나 지수 변동의 역사를 들어보는 것이 좋겠지만 간단하게 다우지수의 특징을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다.
-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주가지수 산출방법이다.
1884년 7월 3일에 처음으로 발표된 지수로 S&P500이나 나스닥보다 수십년 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 30개의 우량기업 종목들로 이루어져 있다.
다우지수 속한 기업 중 몇 개만 소개하자면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맥도날드, 비자, 디즈니, 인텔, 월마트, 존스 앤 존슨, 홈디포 등이 있다. - 다우지수는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30개의 종목의 주당 가격 지수를 기준으로 한다.
애플이나 아마존 같이 비교적 최근에 주식분할을 한 기업으로 인해 다우지수는 왜곡이 일어날 수 있다. 사실 시총이 아닌 주당 가격을 기준으로 지수를 측정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의견이 많아 최근에는 나스닥이나 S&P500 지수를 더 추종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마도 이러한 부분은 다른 지수에 비해 산정하는 기업의 수가 적다는(30개)점과 함께 다우지수를 믿기 어렵다는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 다우지수에 속한 30개 종목은 모두 S&P500지수에 속한다.
다우존스 30개 기업리스트
500개 기업의 움직임을 한눈에,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지수 S&P500
S&P500지수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대형 기업을 선정하여 지수화한 수치다. 이들의 시가총액 합계는 전체 시가총액의 80%가 넘어가며 이로 미국 주식시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하는 평이 지배적이다. 끊임없이 성장하는 미국의 기업답게 장단기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는 지수이며 S&P500에 투자 후 긴 시간 잠들면 손해를 보는 일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장기투자를 하면 할수록 좋은 수익률을 보여준다. S&P 500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와 같다.
- 1957년 3월 4일에 발표되었으나 1982년 8월 12일 다시 기준지수를 100으로 잡고 시작하였다.
- 500개의 기업을 기준으로 지수를 기록하는 만큼 30개 기업지수의 기준인 다우지수보다 거래량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 연평균 수익률은 10%로 워렌 버핏은 이 지수를 아주 신뢰하여 자신이 죽은 뒤 90%는 S&P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고 아내에게 말하였다.
- S&P500는 꾸준한 수익률을 자랑하기 때문에 주식쟁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ETF가 많다.
SPYG, VOO, IVV는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ETF이며 SSO는 2배, UPRO는 3배를 추종한다. 단 2배 3배를 추종하는 ETF는 수수료가 10배 이상 비싸다. - S&P의 의미는 미국의 스탠다드 앤드 푸어(Standard & Poor)의 약자로 이 지수를 산정하는 회사의 이름을 딴 것이다.
3000개의 기업을 분석한 미국 증시의 또 다른 대표 주가지수, 나스닥 지수
나스닥은 미국 월스트릿트의 대표적인 증권거래소로 1971년 2월 8일에 설립되었다. 나스닥은 사실 장외시장의 성격을 띤 마이너한 거래소였으나 벤처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쉽게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컴퓨터를 이용한 거래 시스템이 활성화되자 아주 무섭게 성장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벤처기업 하면 생각하는 회사들은 바로 기술력을 동반한 IT회사들인데 이러한 점 때문에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들의 대표주자는 애플과 구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IT 산업회사들이다. 우리나라의 코스닥과 이름이 비슷해 더 정감 가는 나스닥 지수에 대해서도 간단히 알아보자.
- 나스닥은 1971년 2월 8일에 창립되었으며 다우지수나 S&P 500보다 역사가 짧다.
과거 지수를 볼 수 없지만 과거는 과거 지수로 판단하면 그만, 앞으로의 지수는 나스닥을 이용해 객관적으로 판단하면 된다. 대형주만이 아닌 다른 보통주를 투자하는 분이라면 나스닥 지수를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의 증권거래소다.
시가총액 1위는 뉴욕 증권거래소(NYSE)이며 우리나라의 코스닥, 코스피처럼 상위 개념이 아닌 별개의 시장이다. - 우리나라의 나스닥과 일본의 자스닥은 미국의 나스닥은 본떠 만든 것이다.
- S&P 500와 마찬가지로 지수 추종 ETF가 아주 유명하다. (QQQ, TQQQ, SQQQ)
- 나스닥에 상장한 우리 기업은 더블다운 인터랙티브(DDI)라는 업체를 제외하고는 모두 상장 폐지되었다.
쿠팡은 나스닥이 아닌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되어있으며 자금 조달이 더 쉽기 때문에 NYSE를 선택하여 상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 나스닥은 IT사업들이 대거 상장해 있으며 상위 종목은 아래와 같다.
주식공부를 하면서 누군가가 다우지수와 S&P500, 나스닥의 차이를 묻는다면 정확하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정확히 답하기는 어렵지만 다우지수는 지수 추종, S&P500과 나스닥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변동폭을 나타내는 지수이며 다우와 S&P500지수는 우량주 중심, 나스닥은 IT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답하는 수준은 되어야 할 것이다. 주식투자의 기본이 되는 지수별 역사와 정의, 차이점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
'경제 >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측할 수 없는 미국주식시장 속에서 미국의원들은 과연 수익을 거두었을까? (0) | 2022.10.26 |
---|---|
FAANG의 시대가 가고 MATANA의 시대가 왔다. 나스닥 대표 기술주의 변화 (1) | 2022.09.07 |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와 생산자 물가지수 CPI, PPI 뜻과 주식 연관관계 분석 및 확인방법 (0) | 2022.08.13 |
미연준(FED)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인정, 경기 침체의 기준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 예측 (0) | 2022.06.23 |
주식과 인플레이션 관련 용어 정리 (CPI, PER, PBR, ROE) (0) | 2022.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