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모디총리 G20 초정장에 인도 대통령 드루파디 무르무를 '바라트 대통령'로 명시
인도 모디 총리가 그가 속한 인도인민당과 함께 나라 이름을 바라트로 추진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인도정부가 G20 정상회의 만찬에 초대하는 초청장을 보면 그 움직임이 사뭇 진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번 초정장에는 인도 이름은 'India'가 아닌 'Bharat' 로 표기해보냈다.
뿐만 아니라 인도 대통령인 드루파티 무르무를 바라트 대통령이라고 명시하기도 했다.
G20 회의는 23년 10월 9일 뉴델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도라는 이름은 인도양, 인도 차이나 반도 등 다양한 부분에서 중요한 단어로 사용되는데 일각에서는 바라트라는 단어가 혼란을 가져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제시하고 있다.
인도가 아닌 바라트로 불려야하는 이유?
모디총리의 인도인민당은 인도라는 국명은 식민지 시대에 도입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나라이름 자체가 식민지 지배의 역사를 떠올리게 한다는 점이 그들이 바라트로 국명을 변경하고자 하는 이유다.
실제로 인도는 영국에게 200년동안 지배를 받았으며 이때 인도(India)가 나라의 공식명칭으로 도입되었다.
인도인민당은 '인도'라는 나라이름이 식민지 지배의 잔재라고 말하고 있다.
인도(India)는 영어로 인도를 뜻하고 바라트(Bharat)는 힌디어로 인도를 의미한다.
오랜시간 인도인들은 인도를 바라트, 자신들을 바라트인이라고 불렀다기에 여기까지는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 부분이 있다.
국제사회의 중심국가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
인도는 중국을 넘어서 14억이 넘는 인구로 사람 수로는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국이다.
중국의 입김이 조금씩 작아지고 있는 사이 인도는 국제사회에서 아주 큰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이는 과거 중국과의 행보와는 다르다.
중국이 2020년 전후로 발톱을 내세우며 무역보복과 막말을 내세웠던 것에 비하면 인도는 국제사회에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단지 주변국과의 종교적인 갈등만이 존재하며 세계환경기구에서 지구 온난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 석탄사용을 자제해달라는 권고에 대한 반대정도만 했던 것이 국제사회에서의 거의 유일한 잡음이다.
대국 인도의 패권을 쥐기 위한 모디 총리의 정치공작
이러한 대국 인도의 패권을 모디 총리가 쥔 것은 불과 십여년전이다.
인도는 2000년대부터 쭉 인도국민회의가 여당으로 집권했으나 끊임없이 부정부패를 일삼자 2014년 이를 심판하는 총선이 치뤄지게 되었고 이로인해 10년만에 정권교체가 일어나며 모디총리가 권력을 쥐게 된다.
모디총리는 홍차를 팔며 생활을 하던 하층민 힌두교 집안 출신이다.
그는 인도인의 80%를 차지하는 힌두 민족주의를 내세우고 있는데 힌두교도를 위한 정책을 만들고 이슬람, 기독교, 불교 등 다른 종교들은 정책에서 배제하는 정책을 펼쳐나가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이는 힌두인만 존재했던 과거 국가를 상기시켜 1억7천만명 전체인구 14% 이슬람교도과 다른 종교를 무시하는 행위임이 분명하다.
대표적인 정책으로는 소 도살 금지법으로 종교적인 이유로 돼지가 아닌 소와 양을 먹어야하는 이슬람교도들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법안으로 이해되었다.
하지만 모디 총리 입장에서는 80%인 힌두교도들의 표만 얻으면 정권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법.
그의 힌두교 민족주의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이슬람교도들의 비난의 목소리와 이슬람교를 믿는 인도의 앙숙 파키스탄과의 무력분쟁은 계속 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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