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상 발표, 미국 기준금리와 한국 기준금리의 연관 관계

빵필 2022. 3. 1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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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금리 시대 마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0.25% p 인상 발표와 함께 올해 6차례 인상할 것을 시사

 

 

17일 새벽 파월 미연준의장이 드디어 0.25% p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작년 중순부터 꾸준하게 나오던 인플레이션을 잠재우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 뉴스가 실제로 실행되는 순간이었다.

20년부터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침체를 해소하기 위해 돈을 푼 미국은 생각보다 더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직면할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전 세계적인 자산 버블현상이 일어났다.

연 초 많은 전문가들은 미연준(FED)의 기준금리가 0.5%p 인상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물가를 잡으려다 도리어 경제 성장률을 낮출 수도 있다는 우려감에 FED는 0.25% p라는 어느 정도 합리적인 인상률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미연준제롬파월
제롬파월

 

 

미국이 기준금리보다 한국 기준금리가 더 높아야하는 이유

 

 

20년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부동산과 물가가 상승하는 비정상적인 현상이 심화되자 한국은행은 시장 안정화를 위해 빠른 결정을 내렸다.

미국이 22년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자 21년 7월부터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물가는 코로나로 인한 분양책으로 정부가 적극적으로 돈을 푼 20년부터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부동산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고 50%까지 상승했는데 이러한 상승장을 지켜본 사람들은 자산버블에 대한 우려, 저평가 주택지가 제값을 찾아간 것, 부양책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한국 기준금리는 기본적으로 미국 기준금리보다 더 높은 수치를 유치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직접 외국인 투자자가 되어 투자자의 입장에서 보면 그 답을 알 수 있다.

 

1) 내가 만약 투자자라면 어느 국가에 투자할까?

A국가: 안정성/신뢰성 10점, 금리 5%

B국가: 안정성/신뢰성  8점, 금리 5%

답은 A 국가일 것이다.

 

2) 내가 만약 투자자라면 어느 국가에 투자할까?

A 국가: 안정성/신뢰성 10점, 금리 5%

B국가: 안정성/신뢰성  8점, 금리 6%

이러한 경우에는 선택하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두 국가 모두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금리 차이도 크지 않아 투자자들의 선택은 성향에 따라 나뉠 것 같다.

 

이미 눈치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A 국가는 미국, B국가는 한국이다.

외국인의 투자금액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투자금액을 더 불러오기 위해서는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높아야 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며 미국보다 기준금리를 높게 유지해야 하는 이유다.

 

 

 

한국기준금리-한국기준금리그래프
한국금리

 

 

기준금리 인상이 부동산 시장과 중소형 주식에 미치는 영향

 

 

위 내용이 이해가 되었다면 바로 부동산과 중소형 주식에 미치는 영향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은행은 국내외 투자자본을 유치해 벤처기업, 개인(전세, 주택담보대출)에게 돈을 빌려준다.

기준금리보다 비싼 금리로 돈을 빌려줘야 은행도 이익을 거둘 수 있으니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부동산 대출, 벤처기업 투자를 위한 대출 금리도 높아진다.

이러한 문제로 부동산은 금리가 오르면 가격 상승에 악영향을 받는다.

무리해 집을 대출한 사람들 중 일부는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워 집을 팔기도 하며 갭 투자로 수익을 올렸던 이들도 부동산 가격이 정체되면 하나둘 주택을 매도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벤처기업도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 투자했었던 지난해와는 다르게 갚아야 할 이자가 늘어날 것이다.

이러한 문제로 미국과 우리나라 중소형 주식은 금리가 인상하면 주가가 많이 하향 조정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금리인상은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물가를 진정시키기 위한 좋은 해결책이나 사회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과 경쟁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부분도 있다.

파월이 이번 연준 이사회에서 '코로나'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 사회에 코로나로 인한 리스크는 없을 듯하다.

하루빨리 인플레이션과 전쟁이 종식되어 세계 경기가 다시 호황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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