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010년부터 2021년까지 분기별 매출액과 영업이익
얼마 전 인베스팅닷컴과 매크로트랜드의 자료를 기반으로 테슬라의 지난 10년간 매출액, 영업이익을 정리해보았다. 영업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신장률을 보조지표로 작성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비 비교 값을 추가하여 손쉽게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테슬라는 2022년 목표생산대수를 100만 대 이상으로 보고있다. 22년 1분기만 해도 30만 대를 인도했으며 아마도 이 예상치는 쉽게 넘어서지 않을까 싶다. 25년 예상인도수량은 300만대로 규모의 경제를 생각해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100만 대를 생산했던 현재보다 3배 이상 달성하지 않을까 싶다. 매출성장률도 아주 중요하지만 아래 표에서 볼 수 있듯 더 놀라운 부분은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이다. 2021년 자그마치 12.1%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6,523/53,823=12.12%)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이 4~6%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보면 이에 3배 가까이 이익 달성률을 보여주는 테슬라는 달라도 뭔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2020년부터 모두가 인정하기 시작한 테슬라, 목표주가는 2000달러
테슬라의 주가는 2020년 4월 말, 20년 1분기 실적이 나오는 순간부터 아주 가파르게 상승했다. 전년인 19년 1분기 대비 무려 805백만 달러(한화로 약 9660억)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는데 역사상 이런 매출 개선은 없을 정도로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주당 100달러 초반부터 주가 상승은 시작되어 연말에 800달러까지 도달했고 이내 600달러까지 하락했지만 현재 최고점 1200달러에서 15% 정도 하락한 980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테슬라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생산과 높은 영업이익률이다. 2022년 4분기만해도 영업이익률은 최소 18%에서 최대 20%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5년 예상 생산량은 현재의 3배 가까이되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면 아마 2025년~2026년 사이에 목표주가 2000달러를 달성하지 않을까 싶다. 현대차, 포드, GM 모두 영업이익률이 5%~6%를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기존 내연기관 업체들과의 비교는 언론을 통해 더 많이 언급될 것이 분명하다.
테슬라의 성장의 키는 머스크가 쥐고 있지만 반대로 리스크 역시 머스크?
대학생 때 듣다 보니 똑똑한 라디오를 들으며 테슬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던 때가 생각난다. 테슬라가 파산위기에 직면했다는 내용이었는데 이유는 CEO의 자동화에 대한 고집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었다. 수작업으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는 일임에도 끝까지 자동공정을 강조했다는 이야기다. 파산위기에 놓였던 테슬라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시킨 데는 분명 일론 머스크의 공이 가장 크다. 그는 역사에 남을만한 CEO이며 푸틴과 일대일 대결을 제안하고 트위터를 인수하고 비트코인 시세를 들었다 놓았다 하는 기행을 저지르는 괴짜임에도 분명하다. 하지만 이러한 테슬라에도 리스크가 있으니 바로 가끔 선을 넘는 머스크다. 아직 젊은 머스크지만 가끔은 사고를 칠까 두렵기도 하다. 내가 즐겨 듣는 이남우의 좋은 주식 연구소에서는 테슬라의 가장 큰 리스크를 '중국 상하이공장'과 '애플의 전기차 생산' 두 가지로 보고 있다. 테슬라도 좋은 기업이지만 애플은 정말 어마어마한 회사로 그동안의 기술력을 뒤로한 채 사과 로고가 박힌 굴러가는 차만 내놓을 리가 없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고질적인 리스크이며 이 불똥이 테슬라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은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걱정거리다. 추가로 지금 중국 코로나로 인해 상하이 공장의 폐쇄가 계속되고 있는데 비정상적인 조치로 국가를 통치하는 중국이 언제 외국기업을 진흙탕으로 빠뜨릴지 아무도 모른다.
사실 나는 올해가 플러그파워의 주가가 크게 상승할 해로 보고 PLUG에 대한 분석을 먼저 진행했지만 화석연료에 대한 니즈가 줄어들지 않고 전쟁과 인플레이션이 계속되어 주식의 가능성이 대두될 해를 1년 연기했다. 뭐 내가 연기한다고 주가가 폭발하는 것은 아니나 조금 더 인내하겠다는 나만의 다짐이다. 많은 이들이 자신이 투자하는 주식이 제2의 테슬라가 되길 꿈꾼다. 하지만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 것은 지금까지도 그래 왔듯 앞으로도 쉽게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니콜라와 같은 회사가 나타나 많은 주주들을 울릴 것이고 여기도 우리는 눈물을 닦으며 교훈을 얻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앞으로도 상승할 거라 믿는다.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이들이 이렇게 말하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으며 그 근거는 역시 숫자다. 숫자는 우리를 속이지 않는다. 특히 미국 주식은 그렇다.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고 나스닥이 회복해 연말에 오는 테슬라 Y를 문제없이 수령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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